새로운 삶을 찾아 목숨을 건 난민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도 기나긴 행렬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누구도 이들을 반겨주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물대포와 최루탄을 맞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기회의 땅을 밟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절박합니다. 목숨을 걸 만큼 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4일 영불해협에서는 고무보트가 뒤집혀 2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에는 멕시코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난민 50여 명이 숨졌고, 15일에도 말레이시아 바다에서 보트가 침몰해 사상자 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중해와 대서양을 건너다 목숨을 잃는 난민은 집계조차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국제앰네스티가 파악한 전 세계 난민은 2,590만, 즉각적인 구호가 필요한 사람만 해도 무려 140만 명입니다. <br /> <br />[디야르 / 이라크 난민 : 우리에겐 갈 곳이 없어요. 유럽이 받아줄 때까지 여길 지킬 겁니다.] <br /> <br />아이들의 고통은 특히 심합니다. <br /> <br />추위와 배고픔은 물론, 난민 캠프에 만연한 범죄와 질병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하루하루를 견디는 건 새 삶이 기다릴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, 그리고 전쟁과 폭력, 가난의 끔찍한 기억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호준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2181348105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